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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8.16
제목 항생제

항생제 내성 가진 슈퍼박테리아의 등장 막으려면?

 

항생제는 주로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로서,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최초의 항생제로 알려져 있는 페니실린은 2차 세계대전 때 수많은 감염 질환 환자의 생명을 구하게 되면서 기적의 약으로 불리게 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약에 내성균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 후 많은 항생제가 개발돼 사용되었으나 이 또한 내성균들이 출현하면서 항생제 내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결국 환자치료 실패의 결과로 이어지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쉽게 완치 가능했던 감염질환이 치명적인 질병으로 변화하여 항생제 이전 시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항생제 오남용은 결국 여러 항생제들에 대해 내성을 가진 균, 즉 다제내성균(일명 슈퍼 박테리아)의 등장으로 이어져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 할 수 있다.

 

 

항생제 치료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매우 다양하고 세균에 의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는 신체 어느 곳이든 가능하다. 또한 세균감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는 원인 세균의 종류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며 최근에는 세균의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면서 같은 종류의 세균이더라도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다른 경우도 많다.

 

감염증의 치료에 있어서 적절한 항생제의 선택과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감염증을 일으킨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하고 적절한 약용량과 투여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환자의 나이, 임신과 수유, 간기능•신기능 장애, 병용 약제와의 상호작용 등 임상적 특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항생제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가 처방한 용법과 치료기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이나 용법을 잘 지키지 않으면 결국에는 감염이 재발하거나 내성균이 출현발생하게 된다. 또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인체가 내성균을 보균하기 쉬운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자제하고 의사의 처방에 의한 올바른 사용이 필요하다.

 

항생제 내성의 예방

 

항생제 내성의 예방은 환자의 효과적 치료에 공헌할 뿐 아니라,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해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여러 이점이 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책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으로 내성균의 출현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감염관리를 통해 내성균의 전파를 방지하는 것이다.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이란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세균 감염증에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고, 권장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키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의 발생은 항생제 사용 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나 항생제의 무분별한 오남용은 이를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항생제 내성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올바른 복용 또한 중요하다. 항생제의 내성은 인체가 아닌 세균에 생기는 것으로 특정 세균에 특정 항생제가 듣지 않는 것을 말하며, 항생제를 자주, 오래 복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처방된 용법, 용량을 지키지 않고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일부 살아남은 세균이 내성을 획득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균 감염증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항생제 및 사용기간이 다르며 항생제의 올바른 복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한다.
  • 감기 같은 자연 회복되는 바이러스 감염 환자인 경우 항생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대증적인 치료와 보조 조치가 가장 적절한 처치이며 항생제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 의사가 처방한 기간은 꼭 지켜 처방 받은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한다.
  • 제 시간에 처방 받은 양을 정확히 복용한다.
  • 다른 사람과 나누어 복용하지 않는다.
  • 다음에 복용하려고 남겨놓지 않는다.
  • 다음에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이전에 먹다 남은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다.

 

내성균 전파 방지

 

출현한 항생제 내성균은 환자들 사이에서 전파되면서 점차 지역적으로 확산된다. 감염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내성균에 의한 감염증이 급증할 수 있다. 이러한 내성균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공중위생보건과 철저한 감염관리가 필요하다.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것은 내성균 전파 차단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세균 감염질환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은 항생제 내 성을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백신을 통해 해당되는 세균의 보균이나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새로운 항생제 개발

 

페니실린 이후 수많은 항생제가 개발되고 감염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지만 그 사용이 증가하면서 내성균의 비율 역시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항생제 내성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항생제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항생제 개발은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며 개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항생제 내성 발생으로 인해 항생제 제품의 시장 판매주기가 짧은 점 등 여러 이유로 개발 비율이 매우 낮다.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 수는 1980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실제로 2008년 이후 미국 FDA가 승인한 새로운 항생제는 단 한 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항생제 내성균 감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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