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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0.14
제목 심장이식 수술

심장수술을 말하다

 

과거와 다르게 생존율 높아, 두려움 보다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

관상동맥우회술부터 심장이식까지 심장수술을 말하다

 

 

심장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장기로 온몸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심장에 병이 생겨 불가피하게 심장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수술에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심장수술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전했고 이제는 안심할 수 있는 수술로 크게 두려움을 느끼기 보다는 어떤 수술을 받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심장수술은 심장을 열고 수술하는 개심술로서 판막수술, 선천성심장병수술, 심장이식수술이 있고, 심장혈관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등으로 나뉘며 그에 따른 수술 방법 역시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런 수술들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언제 받는지 한 번 알아보자.

   

관상동맥우회술

 

심장을 수축시켜 혈액을 방출시키게 하는 심장 근육은 관상동맥(심장을 둘러싼 관모양의 동맥)에 의해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음으로써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혈액의 흐름이 막히게 되고 이 때문에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게 되고, 심장에 산소부족으로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이러한 혈액공급의 장애가 지속되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또 좁아진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게 되는 급성 심근경색이 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이런 관상동맥의 질병은 관상동맥우회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동맥의 혈액흐름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다. 보통 관상동맥우회술은 막힌 관상동맥을 우회하여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길을 내줌으로써 좁아졌거나 막혔던 혈관을 대신하여 새로운 혈액 순환의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로 이를 통해 심장근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때 대체해 주는 혈관은 보통 다리에서 얻어진 정맥이나 흉부에서 얻어진 동맥을 이용한다. 이러한 우회술이 시행된 후에는 좁아진 관상동맥 주위로 혈액이 흐르게 되고 심장 근육으로 다시 혈액과 산소를 전달해 줄 수 있게 된다. 다리 정맥을 채취하여 수술을 하더라도 다리의 혈액순환에는 문제가 없고 걷는데 지장이 없다. 최근에는 심장혈관을 풍선으로 확장시켜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법도 개발됐지만 혈관이 좁아진 정도에 따라 수술을 시행해야 할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판막수술과 판막성형술

 

심장은 크게 네 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방들을 이어주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판막이다. 심장 판막은 한쪽 방향으로만 열리고 닫히며 정상적인 기능을 할 때에 매 박동시마다 혈액이 심장의 방으로 들어오거나 나가게 해준다. 만약 판막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판막을 통해 혈액을 내보내기가 어려워지거나, 혈액의 역류가 일어나 심장의 펌프작용이 원활하지 않게 되므로 심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판막이상이 생기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통증을 유발하거나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판막의 이상이 있는 경우 우선은 약물 치료로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병의 정도에 따라서 혹은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심장의 판막은 선천적인 이상이 있거나 류마치열, 감염에 의해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노화에 따라 그 기능이 약해지기도 한다. 판막 중에 가장 손상을 많이 받는 판막은 바로 대동맥판막과 승모판이며 손상을 받게 되면 완전히 열리거나 닫히지 못해 심장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심장판막수술은 인공심폐기(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 해주는 혈액 및 산소 공급장치)를 이용해 이루어지며 판막의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된다. 과거에는 매우 어려운 수술로 알려졌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에 따라 그 성공률이 높고 처방에 따른 회복과정을 거치면 정상생활이 가능해 진다. 현대에 들어서는 판막수술 중 인공 판막을 이용하지 않고 자기판막을 고쳐서 쓰는 판막성형술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판막 성형술은 판막의 형태가 유지되어 있어 성형으로 기능의 회복이 가능한 질병의 초기에 시행될 수 있다. 성공적으로 판막이 성형되면 인공판막의 경우 보다 심장의 기능이 좋고 항응고제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선천성 심장병 수술

 

선천성 심장병이란 말 그대로 태중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생겨 출생때 병을 갖고 태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태아의 심장은 임신 첫 3개월에 완성되는데 심장 구조물의 발생과정의 오류로 인해 기형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선천성 심장병은 대부분 심장수술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선천성 심장병은 신생아 1000명당 8~10명(약1%) 에서 발견되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심장병은 보통 청색증, 즉 정맥혈이 동맥혈에 섞여서 손톱, 발톱, 입술, 뺨 등이 파랗게 보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청색증형, 비청색증형 심장질환으로 구분한다. 즉 보통 우리가 상상하는 심장병은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되어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만 생각하지만 이런 증상이 없는 비청색증 심장병이 더 많다. 이런 선천성 심장병은 심도자를 이용한 중재적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으며 특히 수술은 전문의의 상담에 따라 아이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한 시기에 이루어 져야 한다.

 

심장이식 수술

 

심장이식수술은 여러 가지 심장 수술이나 시술로 교정이 불가능하게 심장 근육이 손상됐거나 선천적인 심장기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받아야 하는 수술이다. 심장이식수술은 환자의 의지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심장을 제공하는 공여자가 있어야만 한다.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이 이루어진 것은 1967년으로 심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공심폐기를 통한 체외순환이 이루어지면서 가능해 졌다. 심장은 유일 장기로서 사망한 후에만 공여 받을 수 있으므로 매우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사자의 심장을 공여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술이 활발해졌다. 국내에는 92년도에 최초로 성공한 이래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과거에는 심장이식수술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1년 생존율이 80%까지 높아져 수술 성적이 많이 향상 되었다. 심장이식수술은 기증자가 있어야 가능한 수술이니 만큼 사전에 철저한 검사와 장기이식센터를 통한 심장기증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수술이다.

 

심장건강, 스스로 지켜야

 

이밖에도 심장과 관련된 외과적 수술법은 매우 다양하다. 심장수술은 보통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심장수술은 다른 수술보다 그 위험도가 낮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학의 발전과 의료기기의 발달을 통해 과거와는 다르게 수술의 위험도가 크게 낮아졌다. 판막수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 뿐만 아니라 심장이식수술까지 수술 성공률과 생존율이 높아졌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물론 심장질병에 관한 예방을 우선시하고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심장병이 발생한다면 수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기보다 빨리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심장은 사람의 중심이듯이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은 건강을 찾는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질병 심근경색 , 심장질환 , 심장(관상동맥, 판막) , 심장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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