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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원생동물인 열원충속 (Plasmodium)의 기생충들이 적혈구에 감염되어 증식과 재감염을 반복함으로써 일으키는 급성 열성 전신 감염질환이며, 법정 제 3군 전염병에 해당됩니다.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서 삼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중 삼일열 말라리아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국외에서는 모든 종류의 말라리아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원인

 

국내 발생 말라리아는 주로 중국 얼룩날개 모기의 흡혈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모기가 사람을 물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가 주입되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드물게 감염된 혈액의 수혈 또는 마약 중독자 사이의 주사기 공동 사용을 통하여 분열소체가 주입되어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증상

  

삼일열 말라리아는 12~17일의 짧은 잠복기를 갖는 군과 6개월에서 수년까지의 지연형 잠복기를 갖는 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은 첫 열 발작 2일에서 3일 전부터 불쾌감, 피로, 두통, 관절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현기증 등 비특이적인 전구 증상으로 시작되며, 열발작 2~3시간 전에 두통과 미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국내 토착형 말라리아의 발열양상은 갑자기 오한이 나는 오한기가 15분에서 65분간 지속되며, 체온이 39℃ 이상 상승하면서 심한 두통과 구토, 갈증이 수시간 지속되는 발열기, 열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땀을 흘리면서 피곤하고 졸리는 증상이 새기는 하열기 또는 발한기로 구성됩니다. 초 감염의 초기에는 발열주기가 뚜렷하지 않고 발작적이지 않은 비특이적 열이 수일간 계속되다가 48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발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일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빈혈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약 80%, 비장 종대는 72%에서 동반됩니다. 비장 파열이 열대열 말라리아보다 흔하고 외상과 관계없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진단]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지역의 거주 여부가 중요합니다. 지연형 잠복기를 갖는 삼일열 말라리아도 흔하므로 최근 몇 년 사이의 이 지역 거주 여부나 군대 근무 지역을 문진해야 합니다. 대부분 임상적인 경과만 잘 관찰해도 비교적 쉽게 말라리아로 진단할 수 있으며, 확진은 혈액도말 표본에서 원충을 검정하거나 중합효소 연쇄 반응검사법을 이용합니다. 혈액도말 검사에서 음성이라 할지라도 의심이 되면 4시간에서 6시간 후에 재검을 시행해야 합니다. 검사의 민감도를 높이고 판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형광염색을 해서 도말 검사를 할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혈청학적 진단법을 이용한 말라리아 신속 검사 키트가 개발되어서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위양성과 위음성이 존재하므로 혈액도말 검사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클로로퀸(Chloroquine = Aralen)이 1차 선택 약제이나 히드록시클로로퀸도 동일한 효과가 있고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많이 사용됩니다. 클로로퀸은 간내세포에 생존하는 휴면체에는 클로로퀸 치료 후 이에 효과적인 프리마퀸을 투여해야 합니다. 프리마퀸은 임신이나 신생아에는 금기이며, 임산부에게는 최소한 분만 때까지 가능하다면 수유가 끝날 때까지 매주 예방용량의 클로로퀸을 투여하다가 프리마퀸으로 근치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생활요법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법으로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를 제거하는 방법, 살충제 살포 등 모기 방제법이 있고, 예방복장, 곤충 기피제, 모기장, 모기향 등의 개인적인 방법 등이 있습니다.

 

1.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에 말라리아 위험도가 높으면 임산부와 어린이의 동반을 재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니다. 모기는 보통 해질 무렵부터 흡혈하기 때문에 유행지역에서 이 시간에 활동할 일이 있으면 긴 옷으로 노출을 줄이고 노출부위는 기피제를 발라 보호를 하고, 방충망이 없는 침실에서는 반듯이 모기장을 치고 침실에 들어가기 전에 살충제를 분무하여 침 실내에 숨어 있는 모기를 모두 구제해야 합니다.

 

3. 말라리아 유행이 심한 특정지역을 방문할 경우 예방약의 복용이 필요하나 아직까지 완전한 보호를 주는 예방약은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4. 여행하기 1-2주일 전부터 항 말라리아 약을 복용해서 그 지역을 떠난 후에도 4주간 복용을 계속해야 합니다.

 

5. 예방약은 때로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작용이 생기면 복용을 중단하고 신속히 의사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6. 유행지에 들어가 일주일 후에 만일 원인불명의 발열, 두통, 근육통, 쇠약감, 구토, 설사, 기침 등이 있을 때는 말라리아를 의심하여 즉각 의사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7. 유행지에서 말라리아 치료를 받았을 때는 귀국 후 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8. 예방화학요법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여행 중 또는 귀국 후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행 중 발열과 감기증상을 보이거나 귀국 후 2개월 이내, 또는 3년이 지나서라도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가 늦으면 병이 심화되거나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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